기존에 2020년식 벤츠 e300e를 타고 다녔는데, 이 차는 와이프가 과천 마실용으로 타고 다니면서 사무실 출퇴근용 및 지방 출장용 차량이 필요해서 중고차를 알아보다가 2019 g70 디젤 2.2 2019년식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500만 원대의 중고차를 알아보다가 가장 적합한 모델이 QM6여서 QM6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제가 찜해놓은 3대 중에 2대가 하루도 안 되는 시간에 나가버려서 QM6는 나와 인연이 없나 보다 싶어서 다른 차를 알아봤죠.
구형 K7과 제네시스 G70 구형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지방출장을 생각해보니 연비가 좋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g70 디젤 2.2 모델을 최종 낙점하고 무사고에 58,000km 정도를 뛴 중고차 모델을 2,240만 원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풀 현금으로 입금하려 하니, 중고차 사장님께서 30만원을 깎아서 최종적으로 2,210만 원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외관 익스테리어
개인적으로는 구형 G70의 외관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신형 g70 보다 마음에 듭니다.
신형 G80 디자인은 두말할 나위 없이 예쁘지만, 신형 g70이나 g60의 디자인은 두줄 라인이 약간 잠자리 모양으로 생겨서 개인적으로 불호 느낌이 강했습니다.
날렵한 쿠페형 세단의 디자인으로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한번 타보자는 생각도 있었지만, 가장 큰 선택의 이유는 g70의 디자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관 인테리어
2019 g70 인테리어는 익스테리어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제네시스 로고를 제외하면 현대 기아차의 중형 세단 느낌?이나 그보다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반떼나 소나타에 다를바 없는 인테리어 디자인이라 느낍니다.
핸들 가죽 커버의 고급감은 나름 괜찮은데,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감성으로다가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 인상입니다.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에 비해서는 다소 실망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중고차 점검 비용
중고차를 샀으니 자동차 공업소에 가서 점검 정도는 받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마이클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안양의 동양모터스라는 곳을 예약을 하고 정비를 받았습니다.
마이클 내차점검 비용 22,900원이 들었고, 에어컨 필터도 예약을 해서 25,000원의 비용이 추가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점검을 해보시고 3가지 사항 외에는 차가 아주 깨끗한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시간 날때 3가지 사항을 교환하고, 엔진오일도 1,000km 더 탄 후에 교체하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지방 출장을 다녀온 후, 엔진오일, 연료휠타카트리지, 디퍼런스기어오일(라베놀), 브레이크오일 등 총 4가지를 교환하였고 288,000원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총 335,900원의 비용을 들여서 정비를 마친 셈이라 큰 비용 없이 중고차를 잘 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네시스 g70 디젤 요소수
2019년 이후의 디젤 자동차는 요소수를 필수로 장착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제네시스의 경우 2018년형 모델도 디젤 차량의 경우 요소수를 넣습니다.
디젤차량이 환경에 좋지 않기 때문에 요소수를 넣어서 정화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자세히는 모르겠고 한때 요소수 대란이 나기도 했지요.
디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었던 적도 있을때 요소수 대란도 있었던 듯합니다.
요소수는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한 1만 원 안쪽으로 구매하셔서, 경유를 넣는 기름통 옆에 요소수 통에 직접 넣으시면 됩니다.
이게 귀찮으시면 요소수를 판매하는 주유소에 가면, 한 18,000원 선에서 넣어주는 듯합니다.
저는 동네 주유소에서 1.7만 원인가? 1.8만 원 정도에 넣었던 것 같네요.
요소수가 부족하면 경고등이 뜨고, 요소수는 대략 9,000km~11,000km 사이에서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엔진오일도 10,000km~15,000km에서 갈아주는데, 쉽게 생각해서 요소수와 엔진오일을 만 km 당 한 번씩 갈아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60,000km에 접어들 때 요소수와 엔진오일을 모두 갈아줬습니다.
제네시스 g70 디젤 연비
가장 중요한 제네시스 g70 디젤의 연비입니다.
제 차량이 2018년에 나온 2019년형임을 감안하시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해서 100km 정도에 맞춰가면 20~21km의 연비가 나옵니다.
맥시멈으로 찍어본 게 21.4km 정도였고, 20km는 넘는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110km 이상으로 막 타고 다닌다면 17~18km 정도 연비가 나오는 듯 합니다.
시내에서는 제가 경기도권에서 살고 있어서 경기도권에서는 약 8-9km 정도가 나오는 것 같고, 더 막히는 서울에서는 7-8km나 그보다 더 적게 나오는 듯 합니다.
시내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의 연비가 무려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시내 주행 위주라면 연비가 좋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고속도로 주행을 하면 연비가 상당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합연비는 15km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옵니다.
g70 가솔린 모델의 경우는 복합연비가 8-9km 정도 수준으로 가솔린 모델의 경우 연비가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g70을 가지고 부산을 갔었는데, 수도권에서 가득 채우고 보니 91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부산을 갔다가 경주에 들렀다가 왔는데, 주유를 다시 하지는 않았습니다.
크루즈 모드를 100km에 맞추고 1,000km 이상 운전을 했는데, 주유를 따로 하지 않고 오히려 경유가 남았습니다.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을 하고, 100km에 맞춰서 운전을 하면 경유를 가득 채우고 1,000km 이상 운행할 수 있다고 하니, 연비가 상당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g70 디젤 실내 뒷좌석 크기
연비만큼 궁금한 점이 많은 부분이 실내크기와 트렁크 크기입니다.
분명히 뒷좌석 크기가 작기는 하고, 트렁크 크기도 작은 편에 속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반떼보다 실내가 작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하고 아반떼 사이즈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 키가 174cm이고 와이프 키가 165cm인데, 뒷좌석에 타도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물론 180cm가 넘거나 180에 가까우신 분들은 좁을 수 있습니다.
180cm이 넘으면 사실 아반떼는 물론이고 소나타도 작게 느껴지기는 마련이죠.
여하튼 175cm가 안 되고, 체격도 평범한 사이즈의 분들은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트렁크 크기는 커다란 캐리어와 작은 캐리어 하나씩은 들어갈 공간이 있습니다.
트렁크가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작은 편도 아닙니다.
다만 아반떼를 패밀리 세단으로 생각하지는 않듯이, g70도 패밀리 세단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불편함이 없는 사이즈이지만, 장시간 타면 차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불편함이 생기겠죠?
구형 아반떼 정도 사이즈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네시스 g70 디젤 장점 단점
제네시스 g70의 경우 혼자서 타거나 2명이서 탈 때는 장점이 많은 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디젤 모델의 경우 연비도 좋아서, 기름값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제가 중형 이상급 세단만 몰아서인지, g70을 타고 다니니 제가 몰던 차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편이라 회전 반경도 넓은 편이고 차량 길이도 짧아서 주차하기도 편하더라고요.
단점이라면 뒷좌석에 사람을 태우는 경우라면 작은 크기라 할 수 있겠고, 고속에서 롤링이라고 해야 되나? 조금 울렁거림이 있어서 멀미가 살짝 나기는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충분히 BMW 3시리즈처럼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고 (물론 BMW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앞모습을 볼 때 좋더라고요.
경유값도 이제 많이 내려서 안정화가 됐으니, 장거리를 타실일이 많은 솔로 혹은 커플들이 타기에는 좋은 차일 듯합니다.
중고차로 구매한다면 2,000만 원 초중반대에 살 수 있으니, 저렴한 가격으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타볼 기회가 있어서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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