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연일 폭락하면서, 2022년 10월 13일 10,080.83 포인트까지 급락하면서 가까스로 10,000포인트는 사수한 모습입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락하고 상승 중이던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입니다.
2021년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근 11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021년 11월 22일 16211.23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0월 13일 10,080.83의 저점까지 고점 대비 약 -38%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 보다 더 신경 쓰일만한 부분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무너졌던 주봉 120일선은 2주 만에 회복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켰다고 봐야 하는데, 2010년 9월 주봉 200일선 이상으로 올라간 이후, 12년 1개월 만에 주봉 200일선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꽤나 장기적인 하락의 늪으로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역대 나스닥의 폭락장과 폭락률로 앞으로의 나스닥의 반등시점과 시세 전망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대 나스닥 폭락장 / 닷컴 버블 (1995년~2000년)
역대 나스닥 및 전 세계 경제 불황과 폭락을 논할때 빠져서는 안 될 요소가 닷컴 버블입니다.
1980년대 중반 데스크톱 PC의 보급과 윈도우 OS의 등장으로 컴퓨터는 대중들에게 보급되며,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돼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여기에 1990년대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등의 개발로 인한 인터넷 보급에 따른 열풍이 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하면 돈이 된다, 무조건 해야 한다 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터넷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투기로 광풍으로 변합니다.
이 시기 국내에서는 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새롬기술에 1억 원인가? 투자해서 100억 원이 됐다는 신화도 나왔습니다.
새롬기술은 6개월간 150배의 주가가 상승하여, 국내 닷컴버블의 대표주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닷컴 버블 당시 나스닥의 5년간의 상승률
위의 차트 이미지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닷컴버블 당시의 나스닥 주봉 차트입니다.
1995년 1월 나스닥은 750포인트 정도로 시작을 했습니다.
직전 저점인 1990년 10월 320에서 5년간 꾸준히 우상향을 한 나스닥입니다.
꾸준히 우상향 하던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10일 5132.52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버블이 터지고 맙니다.
2000년 3월 24일 5078.86으로 직전 고점을 넘기지 못한 더블탑 패턴으로 5년에서 10년간 이어져온 버블 파티가 끝났다는 신호를 줍니다.
- 1995년 1월 : 750p 저점 -> 2000년 3월 : 5132p = 5년 2개월간 582% 상승률
- 1990년 10월 : 320p 저점 -> 2000년 3월 : 5132p = 9년 4개월간 1,500% 상승률
닷컴 버블 붕괴 후 나스닥의 하락률
2000년 3월 10일 5132.52의 고점 이후 나스닥은 닷컴버블이 터지고 맙니다.
아래는 주요 저점 지점을 표기한 내용입니다.
1. 2000년 4월 17일 저점 : 3227.04p
2000년 3월 10일 고점 : 5132.52 p
37일간 -37%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2. 2000년 5월 24일 : 3042.66 p
2000년 3월 10일 고점 : 5132.52 p
74일간 -41%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3. 2001년 4월 4일 : 1619.58 p
2000년 3월 10일 고점 : 5132.52 p
1년 1개월간 -68.5%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4. 2001년 9월 21일 : 1387.06 p
2000년 3월 10일 고점 : 5132.52 p
1년 6개월간 -73%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5. 2002년 10월 10일 : 1108.49 p
2000년 3월 10일 고점 : 5132.52 p
2년 7개월간 -78.5%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2002년 10월 10일 1108p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2년 7개월간의 베어마켓이 마감됐습니다.
하락장이 무려 2년 7개월 지속됐으며, 2007년까지 조금씩 꾸준히 우상향 하던 주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다시 한번 폭락을 경험하게 됩니다.
닷컴 버블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으면서 우상향 한 나스닥 지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다음번에 한번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의 주제는 닷컴 버블 이후 나스닥 지수이므로, 고점과 저점 포인트만 살펴보겠습니다.
1. 2007년 10월 31일 2861.51 p 고점
2002년 10월 10일 : 1108.49 p
닷컴 버블 저점 이후, 5년간 157.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 2009년 3월 9일 1265.52 p 저점
2007년 10월 31일 2861.51 p 고점
닷컴버블 붕괴 후, 5년간 회복된 주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맞이하면서
1년 5개월간 -56%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3. 2020년 2월 19일 9838.37 p 고점
2009년 3월 9일 1265.52 p 저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저점 이후, 11년간 67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4. 2020년 3월 23일 6631.42 p 저점
2020년 2월 19일 9838.37 p 고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직전 고점 대비 1달간 -33%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6. 2021년 11월 22일 16212.23p 고점
2020년 3월 23일 6631.42 p 저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저점 이후, 1년 8개월간 14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6. 2021년 11월 22일 16212.23 p 고점
2022년 10월 13일 10088.83 p 저점
작년 역사적인 고점 이후, 11개월간 38%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닷컴 버블과 꾸준히 우상향 했던 지난 10년간의 차트 비교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2000년도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있고, 2010년부터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이 차트에 담겨있습니다.
닷컴버블 당시의 상승률입니다.
- 1995년 1월 : 750p 저점 -> 2000년 3월 : 5132p = 5년 2개월간 582% 상승률
- 1990년 10월 : 320p 저점 -> 2000년 3월 : 5132p = 9년 4개월간 1,500% 상승률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하락 이후, 10여 년간 상승했던 나스닥의 상승률입니다.
- 2009년 3월 9일 1265.52 p 저점 -> 2020년 2월 19일 9838.37 p 고점 = 11년간 676%의 상승률
- 2020년 3월 23일 6631.42 p 저점 -> 2021년 11월 22일 16212.23p 고점 = 1년 8개월간 144%의 상승률
코로나 팬데믹을 고려하지 않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의 상승률입니다.
- 2009년 3월 9일 1265.52 p 저점 -> 2021년 11월 22일 16212.23p 고점 = 12년간 1,178%의 상승률
1. 닷컴 버블 5년 당시 상승률 (1995~2000) : 582% / 약 5년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저점 이후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의 상승률 : 676% / 약 11년간
2. 1990년 저점부터 닷컴 버블 고점 당시 상승률 (1990~2000) : 1,500% / 약 10년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저점 이후 2021년 나스닥 고점까지의 상승률 : 1,178% / 약 12년간
기간만 조금 다를 뿐이고, 닷컴버블이 엄청나게 단기간 오른 임팩트가 있어서 그렇지, 지난 10년간 나스닥의 상승률도 어마 무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나스닥은 고점 대비 38%의 하락률을 기록 중입니다.
역사가 그대로 반복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닷컴버블 붕괴 당시의 하락률을 현재에 대입해 봅시다.
1. 나스닥은 고점 이후 약 1년~1년 6개월 사이 -70% 하락률을 기록합니다.
이 하락률을 그대로 고점에 대입해 본다면, 2022년 11월에서 2023년 5월 사이 약 4,864p를 기록합니다.
2. 나스닥은 고점 이후 약 2년 7개월간 -78.5%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하락률을 그대로 고점에 대입해 본다면, 2026년 6월쯤 약 3,486p를 기록합니다.
2000년 닷컴버블때의 고점이 5,132p이기 때문에, 5,000p를 뚫고 내려가기에는 버거울 듯 보이고, 월봉 이동평균선을 한번 봅시다.
- 월봉 120일선 7,520p
- 월봉 200일선 5,450p
개인적으로는 120일 선인 7,500p 정도는 사수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의 저점이 6,631p이기 때문에 월봉 120일선이 깨지더라도 7,000p와 코로나 팬데믹 저점까지는 지켜줘야 할 듯 보이고요.
저는 분명 나스닥 지수가 10,000p는 깨진다고 보고 있으며, 위의 제시된 기준점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버블닷컴 당시 2000년 3월의 고점을 넘어선 시기가 2015년 6월이었습니다.
무려 15년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된 셈입니다.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도 있는 시기에,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레버리지는 아예 생각에서 접어버리고, 관망의 자세로 접근하는 게 맞는 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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