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8일 기아의 첫 대형 전기 SUV 모델인 EV9이 글로벌 시장에 데뷔했습니다.
기아는 29일 ‘더 기아 이 브이 나인(The Kia EV9)’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는데, 이 행사에서 EV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며, 99.8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공력 성능을 강화해 1회 충전 시 500㎞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50kW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부족함 없는 주행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며,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약 5.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EV9에 적용된 레벨3 자율주행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합니다.
오늘은 기아 EV9 전기차 가격 출고기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 익스테리어
EV9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반영했는데,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대비적인 조형의 조화를 뜻합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디자이너로서 대비적 조형이야말로 아름다움이고 영감이라 생각한다”며 “EV9은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차체의 웅장함과 개성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열 기능, 후드에 내장된 태양광 패널,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는 EV9는 대담한 SUV 태도와 EV의 자격 증명을 융합하며, 자연스럽게 혼합된 팝업 스티어링 휠과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갖춘 콘셉트 EV9은 운전자에게 혁신적이고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EV9의 외장 색상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3종의 유광 컬러와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 컬러,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등 총 9가지로 운영됩니다.
EV9 전기차 전면부에 자리한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은 내연기관의 그릴을 대체하며 비점등 시 차체와 색상이 같아 깔끔한 인상을 주며, 측면부는 웅장한 차체 비율로 대형 SUV의 정체성을 전달하며 직선과 부드러운 입체감이 함께 느껴지도록 디자인해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후면부는 리어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내관 인테리어
EV9의 차량 내부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활용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크롬 소재 사용을 줄였고 탑승자의 손이 닿는 부분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안락함을 주도록 했으며,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SBW)와 히든 타입 터치 버튼 등을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확보했습니다.
시트는 1열에는 2열 승객의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헤드레스트에 메시(mesh) 소재가 사용됐다. 휴식 자세를 돕는 릴랙션 시트와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도 적용됐으며, 2열은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렉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한 차종에 4가지 시트를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차량 이용 방식을 제공합니다.
내장 색상은 다크 그레이-블랙, 다크 그레이-라이트 그레이, 브라운-블랙, 다크 그레이-네이비 등 총 4가지이며,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디지털 사이드·디지털 센터 미러,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적용됐습니다.
고속도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
EV9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고,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지원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기아가 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로 레벨3 자율주행은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와 같은 특정 조건에서 차량 스스로 주행합니다.
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했으며, EV9에 적용된 레벨 3 자율주행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합니다.
스펙
모터
연료 : 전기
최고출력 : 283kW 379hp (단순환산치)
최대토크 : 600Nm 61.2kg.m (단순환산치)
배터리
가속성능 : 5.3초
주행거리 : 500km
용량 : 99.8kWh
타입 : 리튬 이온
치수
전륜타이어 : / / 19inch
후륜타이어 : / / 19inch
섀시
구동방식 : 풀타임 4륜구동
변속기 : 자동 1단
전륜서스펜션 : 멀티링크
후륜서스펜션 : 멀티링크
전륜제동장치 : V디스크
후륜제동장치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 앤 피니언
기아 EV9 전기차 가격
기아 EV9 전기차의 가격은 확정된 바가 없지만, 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8,500만 원 미만의 차량에 대해 50%가 지급되기 때문에 예상으로는 7,000만 원대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탠다드 트림 기준 7,000만 원 초반대, 롱레인지나 터보트림 기준 8,000만 원 초반대가 예상되며, 옵션을 더하면 9,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이 7,300만 원대이고, G80 전기차 모델이 8,300만 원대이기 때문에 이 두 모델의 가격대와 비슷한 가격대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아 EV9 전기차 출고기간
기아 EV9 전기차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으므로, 출고기간을 확정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16개월 이상의 출고기간이 소요되고, EV6 역시 12개월가량의 출고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아 EV9 전기차는 사전 예약자의 최초 출시되는 모델을 제외하고는 12개월 이상의 출고 대기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기아 EV9 전기차 장점 단점
콘셉트카와 실제 양산형 모델의 경우, 디자인이 다르게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아 EV9 전기차의 경우 컨셉트 모델과 거의 흡사한 디자인으로 양산차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
혹자는 EV9의 디자인이 쏘울의 큰 버전이라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이며 상당히 잘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3열을 갖춘 대형 SUV 전기차 모델이 시장에 거의 나와 있지 않으므로, 이 점 또한 장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직 책정되지 않은 가격대지만, 전기차에서 배터리의 가격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서, EV9의 예상 출시 가격이면 고급 브랜드의 내연기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딜레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인기 있는 모델의 경우 출고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 기아 EV9의 경우, 2023년을 장식할 만한 기대작이기 때문에 출고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단점으로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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